미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첫 디지털 자산 보고서 발간
“크립토 위크 돌입”
“인프라 기업·이더리움 주목”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신규 정기 리서치 시리즈 ‘온 체인(On Chain)’을 발간했다.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 결제 및 커스터디, 시장 인프라, 프로그래머블 화폐, 인프라 프로토콜, 규제 변화 등을 포함한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을 분석한다.
크립토 위크 돌입
첫 보고서에서 BofA는 미국 의회가 이번 주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돌입하며 Genius Act, CLARITY Act, 반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감시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이들 입법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성장을 촉진하고, 미국 달러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프라 기업·이더리움 생태계 주목
BofA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여부에 따른 투자 방향성 논쟁 속에서도, 명확한 승자를 예단하긴 이르다면서도 인프라 제공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트라이프(Stripe)나 퍼블릭 블록체인의 기반이 되는 이더리움 플랫폼을 유망 대상으로 언급했다.
또한 JP모건이 발행하는 토큰화 예금이 디지털 자산 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레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JPMD 토큰을 거론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의 발전이 결제·수탁뿐 아니라 기술 인프라 전반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장 내 명확한 승자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스트라이프나 이더리움처럼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향후 경쟁 구도의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