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비트 거래 비중 높아
가상자산 엑스알피(XRP)의 최근 시세 상승을 이끈 배경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 X유저 Dom은 13일, 전날 XRP 시세가 2.6달러에서 3달러로 상승한 시점에 현물 시장에서 총 4,500만 XRP 규모의 순매수세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약 7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뤄졌으며, 코인베이스는 11%, 크라켄은 9%, 비트스탬프는 6%를 차지했다. 반면,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순매도 흐름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기준 업비트 내 거래량 1위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을 모두 앞질렀다.
한편, Dom은 한국 시장의 이같은 영향이 XRP에 집중됐으며, 다른 알트코인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