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급락 가능성 속 가상화폐 대규모 조정 경고…“내년까지 혹독한 시기 될 것”
블룸버그의 매크로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블록워크(Blockworks)의 매크로 분석 프로그램 On the Margin 최신 에피소드에서 주식 시장의 급락과 이에 따른 알트코인의 심각한 가치 하락을 예상하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약세장 바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맥글론은 “내 기본 전망은 주식 시장이 3,000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이며, 이와 함께 비트코인도 가격 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큰 폭의 하락이 일어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새 최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가상자산 시장이 엄청나게 하락할 것”이라며 “현재 존재하는 24,000여 개의 암호화폐 중 일부는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맥글론은 이 같은 약세장이 단기적인 흐름이 아니라, “몇 달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이 상황은 계속될 것이며, 혹독한 자산 숙청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식 시장이 급락하지 않더라도, 비트코인이 그 안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는 확신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작성 시점 기준 최근 7일간 1% 상승하며 26,9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프라이스액션(Daily Price Action)의 트레이더 저스틴 베넷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단기 목표 가격이 25,000달러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링크)
그는 가격이 반등하기 전인 6월 중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뚜렷한 하락 요인에 대한 결정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