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인 에이브(AAVE)의 이전 버전인 Aave v2 Polygon에서 버그가 발견되었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Wrapped Ether(WETH), 테더 (USDT)와 같은 자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자산 인출 방지 패치
이 버그는 사용자가 Wrapped Bitcoin(WBTC) 또는 Wrapped Matic(WMATIC) 등의 풀에서 자산을 인출하는 것을 막는다.
즉, 사용자들은 이 버그로 인해 자산을 추가 공급하거나 대출, 상환, 인출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A에이브팀은 현재 이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 제안된 패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따라서 자산은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영향 범위와 원인
이 버그는 오직 Aave v2 Polygon에만 영향을 미친다.
최신 버전인 Aave v3는 이런 문제가 없으며, Ethereum 또는 Avalanche에서의 v2 배포 역시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해당 버그는 5월 16일에 적용된 금리 곡선 패치로 인해 발생했다.
v2의 Polygon 구현은 Ethereum 및 Avalanche 구현과는 약간 다른 함수 정의 목록(“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데, 이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이자율 곡선 변경이 이 버그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패치 제안과 투표
버그를 수정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에 따르면 Aave의 관리 기관인 Aave DAO에게 Polygon 버전 코드만 변경하도록 승인을 요청했다.
이 투표는 5월 20일에 시작되어 5월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Aave는 사용자가 동일한 블록에서 담보 없이 암호화폐를 빌리고 거래하며,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는 플래시 대출 기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이더리움에서 시작되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다른 네트워크로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영지식 증명 기술을 사용하는 레이어 2 이더리움 스케일링 프로토콜인 zkSync Era와 이더리움 레이어2인 Metis 네트워크에 프로토콜을 배포했다.
확장성을 위한 노력
지난 4월 17일, Aave 거버넌스는 zkSync Era라는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하는 레이어 2 이더리움 스케일링 프로토콜에 프로토콜을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확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Aave의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또한, 5월 8일에는 Aave v3가 이더리움 레이어 2인 Metis 네트워크에 배포되었다.
이러한 확장 노력은 Aave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자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발생하는 이와 같은 기술적 문제는 불가피하며, 이는 플랫폼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그러나 에이브와 같은 플랫폼은 이런 문제에 빠르게 대응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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