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반등 속 비트코인 점유율 ‘큰 미동 없어’

비트코인 점유율 64%…알트코인 반등에도 유지
분석가 “BTC 도미넌스 65%→45% 하락 시…상상해보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 시세가 급등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점유율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본격적인 알트코인 강세장의 전조로 보는 시각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하이랜드는 12일 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재채기조차 하지 않았는데’ 알트코인들이 급등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점유율이 65%에서 45%로 내려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12일 기준 비트코인 점유율은 64.60%로, 일주일 전 대비 1.53%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1만8,760달러(약 1억5700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을 뜻하며, 전통적으로 알트코인 시즌의 가늠자로 활용된다. 점유율이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알트코인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점유율이 큰 폭으로 변하지 않았음에도,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코인마켓캡 집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밈코어로, 1,263% 상승했다. 이어 모그코인이 75.01%, 스텔라가 67.43%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일주일간 17.68% 올랐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상대 강도를 보여주는 ETH/BTC 비율도 같은 기간 8.39% 상승했다.

이에 대해 MN 트레이딩 캐피털의 설립자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지금이 마지막이자 가장 쉬운 알트코인 불마켓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는 “현재 데이터를 보면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된 것이 확인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11만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으로 수익을 재분배하는 데 심리적으로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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