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API 활용
솔라나 기반 주요 웹3 지갑 서비스인 팬텀(Phantom)이 7월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지역을 대상으로 무기한 선물거래 기능을 출시했다고 공지했다.
해당 기능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API를 지갑에 직접 통합한 형태로, 팬텀 내에서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선물거래를 수행할 수 있다. 별도 허가 없이 이용 가능한 하이퍼리퀴드의 비관리형(Non-custodial) 구조를 통해, 이용자는 자체 지갑에서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팬텀은 무기한 선물 기능에 대해 △최대 40배 레버리지 △손절 및 익절 설정 △실시간 알림 △모바일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아닌 지갑이 온체인 활동의 주요 관문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도 자체 무기한 선물거래 기능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사용자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고성능 탈중앙화형 무기한 선물 플랫폼으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이더리움 호환 네트워크인 하이퍼EVM도 운영 중이다. 지난 1년간 약 1.6조달러(약 2,193조원)의 누적 거래량을 기록하며, 높은 유동성과 빠른 체결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