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거래소, 채권·주식 수익권 포함
라틴아메리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메르카도비트코인이 지난 4일, XRP 레저(XRPL) 상에서 2억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실물자산(RWA) 토큰화 계획을 발표했다. 대상 자산에는 채권과 주식 수익권 등이 포함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미 기관이 XRPL에서 추진하는 실물자산 토큰화 사업 중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MB는 남미와 유럽에서 규제를 준수하는 디지털 자산 상품의 유동성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카도비트코인는 이미 세계 상위 5개 민간 신용 자산 토큰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10억헤알 이상 규모의 실물자산을 토큰화해온 실적이 있다. 이 과정에서 채무 불이행률은 ‘0’을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리플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이 2025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은 2025년 약 6000억달러에서 2033년 약 19조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투자자의 참여 확대와 디지털 인프라의 진전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