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재 나스닥 상장사 중 선제적 행보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디지털 자산 투자사 힐버트그룹이 비트코인을 주요 준비 자산으로 하는 암호화폐 재무 전략을 도입한다.
힐버트그룹(나스닥: HILB B)은 4일, 이사회 만장일치로 승인된 암호화폐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힐버트 측은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회사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고, 힐버트에도 자금 조달 제안이 여러 건 들어온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여러 금융기관과 협의 중이며, 자금을 나눠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며, 실제 자금 집행이 이뤄질 때마다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럽 상장사 중에서는 드문 시도로, 힐버트는 선제적으로 비트코인 도입에 나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단순 보유가 아닌 기관급 투자 역량과 규제 준수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되며, 실시간 보유 현황을 공개하는 대시보드도 마련한다.
힐버트 CEO 바르날리 비스왈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해 투자자들이 믿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