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자동 투자 기능 ‘제로 수수료’ 거래 한달간 재개

시장 점유율 하락 대응 차원…210개 이상 암호화폐 대상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5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한 달간 자동 투자(Auto Invest)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바이낸스가 최근 시장 점유율 하락과 규제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유동성 회복과 이용자 유입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제로 수수료 거래는 자동 투자 기능에 한정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시바이누, 페페를 포함한 21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한다. 이용자는 단일 자산, 포트폴리오, 인덱스 연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을 매입할 수 있으며, 15개 이상의 법정통화 및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이낸스의 시장 지배력 약화와도 맞물린다. 미국 내 규제 강화와 함께, 점유율 확대에 기여해왔던 Jump Crypto와 Jane Street 등의 시장 조성업체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바이낸스의 유동성은 감소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15일 수수료 없는 비트코인 거래 정책을 종료하고 TUSD 기반으로만 제한하면서 거래량이 급감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CEO를 규제 위반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현물 거래 시장 점유율은 3월 초 73%에서 5월 현재 51%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후오비는 2%에서 10%, OKX는 5%에서 9%로 점유율이 상승했으며, 국내 거래소는 8%에서 14%로 확대됐다.

바이낸스는 미국 내 규제 강화를 의식해 바이낸스.US 거래소에 대한 창펑 자오 CEO의 지분 축소를 포함한 조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규제 리스크를 낮추고, 글로벌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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