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투자자 대상 가상화폐 보관 서비스 확대
- 메타코, 글로벌 가상자산 보관 선두 기업
- SEC 소송 속에서도 사업 확장 지속
가상화폐 기업 리플이 스위스 스타트업 메타코를 2억 5천만 달러(약 3,340억 원)에 인수하며 기관 투자자를 위한 가상화폐 보관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리플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토큰화된 자산의 보관, 발행 및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거래를 통해 리플은 메타코의 단독 주주가 되었으며, 인수 금액은 현금과 리플 자산의 조합으로 조달됐다. 다만, 메타코는 창립자인 아드리앙 트레카니 CEO가 이끄는 독립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메타코는 기관용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기관 및 대형 은행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특히 ‘Harmonize’라는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보관, 매매, 토큰화 및 스테이킹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위스,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싱가포르, 호주, 홍콩,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리플과 메타코, 글로벌 시장 확장
리플은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70개 이상의 시장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은 기관 투자자를 위한 가상화폐 커스터디(보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의 모니카 롱 회장은 “2030년까지 기관용 가상화폐 보관 시장 규모가 10조 달러(약 1경 3,4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플은 이에 대응할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이번 인수를 단행했다.
SEC는 리플이 XRP 판매를 통해 13억 달러(약 1조 7,450억 원)를 모금했다며,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와 공동 창립자 크리스천 라르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