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경기침체 우려 증폭으로 투자자들 현금 피난처로 옮겨

신용 경색과 금리 인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확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실시한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현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5월 5일부터 11일까지 6,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250명 이상의 글로벌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와 신용 경색에 대한 우려 속에서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에 대한 노출은 연중 최고 수준에 달했으며, 채권에 대한 비중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BOFA는 이러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주식 시장에서의 ‘안전을 향한 비행(flight to safety)’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펀드 매니저의 약 65%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상향 조정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이전 80%에서 71%로 줄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도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금리 유지 전망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설문에 응답한 펀드 매니저들은 주요국 간의 긴장 고조와 함께 은행권 내 신용전염 위험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주는 장기 투자 선호 종목 1위에 올랐으며, 미국 달러 자산과 미국 은행주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자재 및 유틸리티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달러 이미지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미 증시, 은행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트럼프 “우리는 지금 무역전쟁 중”

미국 증시, 미·중 무역 긴장 속 혼조 마감…트럼프·시진핑 회담 예정대로 진행

파월 美 연준 의장, 고용 둔화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하 시사

파월 美 연준 의장, 15일 새벽 연설 예정…가상자산 시장 ‘촉각’

오비터파이낸스, 투자자 물량 매입하고 1억개 토큰 소각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영국, 6만1000개 비트코인 사기 피해자 보상 검토

오케이엑스, 스탠다드차타드 협력…유럽 시장 확장

인기뉴스

1

바이낸스, 대규모 강제청산에 4억달러 규모 구제금 지원

바이낸스
2

미국, 캄보디아 사기 조직서 20조원 규모 비트코인 몰수

캄보디아
3

바이낸스, 2년만에 국내 거래소 고팍스 인수

고팍스
4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5

업비트, 일드길드게임즈(YGG) 코인 원화·USDT 마켓 상장 예정

업비트
6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가치는 에너지서 나온다”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이미지
7

에릭 트럼프, 월드리버티파이낸셜 USD1 활용 “부동산 실물자산 토큰화 추진”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비트코인 현물 ETF
이더리움 ETF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
바이낸스

Follow ECONOMYB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