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개정안 통과·李 대통령 “코스피 ‘5000시대’ 준비”
코스피가 3일 종가 기준 3,116선을 넘어서며 3년 9개월여 만에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3,110선 돌파는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상승 배경으로는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 재언급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법 개정안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민생 법안’이자 여야 협치의 결과물로,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함께 가결됐다.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및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 등이 포함돼 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익 강화 조항이 담겨 있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베트남 간 관세 합의 소식으로 글로벌 투자심리도 다소 개선돼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