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승인 스테이킹 ETF… 운용자산 100만달러
미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스테이킹 기반 현물 ETF가 거래 첫날 3300만달러(약 447억원)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3일 X(구 트위터)를 통해 “REX-오스프리 솔라나+스테이킹 ETF가 상장 첫날 약 3300만달러의 거래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운용자산(AUM)은 약 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ETF는 미국 증권법상 보다 엄격한 ‘1940년 투자회사법(Investment Company Act of 1940)’에 따라 등록됐다. 블록체인 자산 수탁·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앵커리지 디지털이 수탁사로 지정됐다. 앵커리지는 미국 연방 규제를 받는 유일한 디지털 자산 수탁 은행이다.
앤커리지 최고경영자(CEO) 네이선 맥컬리는 “이번 ETF 상장은 기관투자자에게 규제된 구조 안에서 암호화폐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진전”이라며 “스테이킹은 암호화폐 ETF의 다음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ETF 상장 관련 일반 가이드라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승인된 그레이스케일 ETF에 대한 추가 ‘검토 중’이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