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명 ‘SQD.AI 스트래티지스’로 변경 예고
독일 상장사, AI 기반 온체인 데이터 네트워크에 집중
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이델베르크 벤처홀딩(Heidelberger Beteiligungsholding AG)이 SQD 토큰 매입을 시작하고, 사명을 ‘SQD.AI 스트래티지스(SQD.AI Strategies AG)’로 변경할 계획이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IPOK’ 티커로 상장된 이 독일 투자회사는 올해 최대 5,000만유로(약 748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SQD 토큰을 장기적으로 매입·보유·스테이킹할 계획이다. 이번 매입은 장외거래(OTC)와 시장 거래를 병행해 진행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이사회 의장 클레멘스 야코피치(Clemens Jakopitsch)는 “미국 상원 통과가 예상되는 두 가지 핵심 규제안과 더불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제도권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은 가장 중요한 기술 전환점이며, SQD는 그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SQD.AI 공동창업자 마르첼 포어만(Marcel Fohrmann)은 “지능형 실시간 데이터 인프라는 경쟁 우위의 핵심”이라며 “토큰화 경제가 확장되고 AI 시스템이 점점 자율화되는 가운데, 고성능 온체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SQD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SQD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대표 상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SQD는 탈중앙 데이터 레이크하우스(Data Lakehouse) 구조를 기반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초저지연 API로 제공하며, AI 에이전트와 토큰화 자산에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를 지향한다.
SQD는 중앙화 데이터 솔루션인 블룸버그, 스노우플레이크의 탈중앙 대안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블록체인 이벤트를 인덱싱하고 분석 가능한 고품질 데이터셋으로 가공해 dApp, AI, 영지식증명(ZKP)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하이델베르크 벤처홀딩은 독일 최초의 암호화폐 재무전략 상장사로, SQD 토큰 장기 보유와 블록체인·AI 융합에 대한 확신에 기반한 투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