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억 달러(약 3조 3,277억 원) 초과 준비금 활용해 비트코인 투자
- 유통 중인 USDT는 828억 4천만 달러(약 110조 2,683억 원) 규모
- CEO “스테이블코인 안정성 강화 및 비트코인의 희소성 고려”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Tether)는 순이익의 최대 15%를 비트코인 구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더는 현재 25억 달러(약 3조 3,277억 원)의 초과 준비금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는 USDT 발행량을 100% 지원하는 필수 준비금 외에 추가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현재 테더의 초과 준비금은 미국 국채 및 기타 단기 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개월 만기 미국 국채의 수익률은 약 5.59%에 이른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초과 준비금 활용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투자가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테더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
테더는 현재 전체 자산의 약 2%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2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회사 자산 구성은 다음과 같다.
- 현금, 현금 등가물 및 단기 예금: 85%
- 금: 4%
- 비트코인: 2%
테더는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Tether Gold(XAUT) 도 발행하고 있으며, 최근 보유 중인 금과 귀금속, 익일 레포(Repo) 등 다양한 자산을 통해 33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확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의 배경
테더는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특성과 희소성에 주목하며, 이를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
아르도이노 CEO는 “비트코인은 건전하고 안전한 통화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인터넷만 있다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평가했다.
테더는 2022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한 15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지속적인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