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브랜드 기업에서 BTC 보유 전략
PIPE·사모·전환사채·신용한도로 자금 구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DDC 엔터프라이즈(DDC)는 1일(현지시간), 최대 5억2800만달러(약 76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DDC는 아시아 음식 브랜드 ‘데이데이쿡’, ‘노나 림’, ‘야이스 타이’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Anson펀드의 2600만달러 전략적 PIPE 투자 △2500만달러 전환사채 발행 △200만달러 사모 투자 △2억달러 신용한도로 구성됐다. 여기에 더해, 최대 2억75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전환사채 발행 옵션도 확보했다.
앞서 5월, DDC는 비트코인 준비금 전략을 처음 공개하며 클래스A 보통주 25만4333주를 매각해 약 23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21개를 매입했다. 이후 6월 중순에는 전체 조달 계획을 발표했고, 이번 거래에는 맥심그룹이 단독 재무자문사로 참여했다.
노마 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달은 DDC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nson펀드, 애니모카 브랜드, 케네틱캐피털 등 주요 투자자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 비트코인 준비금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보유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DDC는 조달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식품 사업은 유지하면서도 비트코인을 핵심 준비 자산으로 삼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사 재무 구조에 비트코인을 통합하는 새로운 흐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