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대형주 펀드(GDL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Grayscale Digital Large Cap Fund, 티커: GDLC)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수정안을 승인했다.
해당 펀드는 지금까지 공인투자자 대상 장외 시장에서만 거래돼 왔지만, ETF로 전환되면 일반 투자자도 증시를 통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펀드는 비트코인 약 80%, 이더리움 약 11%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솔라나(SOL), 에이다(ADA), 엑스알피(XRP) 도 소량 포함돼 있다.
SEC는 현재 솔라나, 도지코인 등 개별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ETF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
앞서 ETF 리서치업체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대표는 6월 30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GDLC ETF 승인은 향후 XRP, SOL, ADA 등 개별 현물 ETF 승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GDLC 내 BTC, ETH를 제외한 자산 비중이 합쳐도 10% 미만이며, SEC가 추가 적으로 디지털자산의 ETF 편입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데 있어 적절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