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 규제 준수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핀란드·싱가포르 금융당국 감독 하에 발행
유럽서, 서클 ‘USDC’ 경쟁
핀테크 기업 팍소스가 발행한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USDG’가 유럽연합(EU) 전역에서 거래 가능해졌다. 로빈후드, 크라켄, 마스터카드 등이 후원하는 글로벌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유럽 미카(MiCA) 규제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팍소스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USDG가 핀란드 금융감독청(FIN-FSA)과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감독을 받으며, 유럽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발행사 팍소스 이슈언스 유럽은 FIN-FSA에 등록돼 있으며, 미카 규제에 따라 일부 준비자산은 유럽 내 은행에 예치된다.
팍소스 전략 책임자 월터 헤서트는 “USDG는 전 세계 규제기관의 감독을 받으며 소비자 보호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USD 스테이블코인”이라며, “미카 규정을 완전히 준수한 상태로 EU 시장에 출시됐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수요는 유럽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서클의 USDC가 미카 규제를 따르는 대표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팍소스는 USDG가 이 같은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