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통합설 다시 고개
결제 기능 확대 움직임
솔라나랩스 자문이자 앱 개발자인 니키타 비어가 X(구 트위터)의 신임 제품 총괄로 합류했다. 그는 1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일명 ‘모든 것을 담는 앱’ 구축을 목표로 하는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어는 “X는 인터넷 문화의 발원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플랫폼”이라며 “이제는 이 앱에서 보내는 모든 시간을 다른 이들에게도 같은 가치를 전달하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페이스북에 인수된 여론조사 앱 TBH의 창업자로, 최근까지 솔라나랩스의 자문을 맡아왔다. X에서는 자사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Grok)’을 플랫폼 내에 통합하고, 실시간 대화 흐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초개인화된 타임라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비어의 합류는 X의 가상자산 통합 루머에 다시 불을 붙였다. X는 2023년 이후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등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획득해 왔다. 이어 지난 5월 머스크는 ‘X 머니’라는 자체 통화를 활용한 결제 기능 도입을 예고했고, 6월에는 린다 야카리노 최고경영자(CEO)가 투자·거래 기능까지 포함한 통합 플랫폼 구상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가 수차례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도지코인이 과연 X의 결제 시스템에 포함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