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핵심 클라이언트인 Prysm이 최근 이슈가 된 ‘파이널라이즈 정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버전, ‘Prysm v4.0.4’를 16일 발표했다.
Prysm v4.0.4
이 버전은 메인 네트워크의 중요한 문제를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기타 수정 작업을 진행한다.
전체적으로, 이 업데이트의 목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 있다.
‘파이널라이즈 정지’ 문제와 그 위험성
이더리움은 5월 13일에 신규 블록의 ‘파이널라이즈’ 즉 확정 과정을 약 1시간 동안 중단했다.
이는 24시간 내에 두 번째로 발생한 기술적 문제로, 이전 날인 5월 12일에도 25분 동안 블록 확정이 중단된 바 있다.
‘파이널라이즈 정지’는 새로이 추가된 블록이 승인되어 내용이 변경 불가능해지는 프로세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지 상황 발생 시 이중 결제 공격이나 거래 기록 불일치 등의 위험이 발생하여 네트워크가 포크될 가능성이 있다.
Prysm v4.0.4의 주요 개선 사항
기술적 문제의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전 상태를 유지하는 노드가 증명 과정을 거치면서 네트워크 전체의 부하가 증가해 일부 노드가 네트워크에서 이탈한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 문제에 대한 대응책은 Prysm이 릴리스한 이 새로운 버전에 포함되어 있다.
Prysm v4.0.4는 데이터 취급 방법의 개선, 잠재적인 오류의 조기 발견 및 수정, 시스템의 문제 내성 강화를 통해 이러한 잠재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특히, 시스템이 거래를 추적하기 위해 보관하는 데이터인 ‘상태’나 ‘캐시’의 관리가 개선되었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의 작동이 더욱 부드럽고 신뢰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드가 과거의 상태에 대한 증명을 받을 때, 증명을 검증하기 위해 상태를 재생성해야 하는데, 이 때 복수의 재생성 요청이 동시에 이루어지면 노드의 CPU에 큰 부하가 발생하고 메모리 사용량도 증가한다.
이에 따라, Prysm v4.0.4에서는 증명 상태의 캐시나 체크포인트 증명의 필터링 등을 개선하여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더리움 클라이언트의 중요성과 다양성
클라이언트는 이더리움에 액세스하는 소프트웨어로,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유효성 검사자가 사용한다.
다양한 유형의 유효성 검사자 클라이언트가 공정하게 사용됨으로써 네트워크 전체의 보안과 안정성이 향상된다.
Diversify Now의 데이터에 따르면, Prysmatic Labs가 개발한 ‘Prysm’은 ‘Lighthouse’와 함께 각각 약 3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어서 ConsenSys가 개발한 ‘Teku’가 16.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클라이언트가 다양하면 한 클라이언트가 문제를 겪어도 다른 클라이언트가 네트워크 운영을 계속할 수 있다.
이는 여러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주된 이점이며 네트워크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측면에서 Prysm v4.0.4의 출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중요한 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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