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기대감에 투자심리 자극
GENIUS 법안 진전…코인베이스 주가 견인
USDC 수익 구조, 서클과 수익 연동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6월 한 달간 43% 상승하며 S&P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 말 S&P500에 편입된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CNBC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관련 수익 확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지목됐다. 특히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GENIUS 법안’이 진전을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급증했다.
코인베이스는 서클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의 지분을 통해 서클 수익에 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플랫폼 내 보유된 USDC 잔액에 대한 이자 수익은 전액 코인베이스에 귀속되며, 서클의 기타 수익도 절반가량을 공유한다. 시티즌스의 핀테크 애널리스트 데빈 라이언은 이와 같은 구조가 코인베이스 주주에게 추가 비용 없이 수익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번 주 한때 382달러까지 상승한 뒤 소폭 조정을 거쳐 353달러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0.7% 하락한 35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6월 한 달간 S&P500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힘입어 약 5%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은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코인베이스의 일평균 거래량은 4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