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주가 급등…상장 이후 최고가 경신

미상원, 9월까지 추가 입법 예고
코인베이스, 무기한 선물거래 7월 출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9.7% 오른 375.07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던 2021년 11월의 357.39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비트코인이 중동 정세 불안에서 벗어나며 반등했고, 알트코인 시세는 부진한 가운데, 미국 증시 전반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 S&P500지수도 6,14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날 급락했던 서클 주가는 7.5%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통과시킨 점이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제도화 기대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해당 법안 가결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일주일 만에 45% 넘게 올랐다.

또한, 미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팀 스콧이 이날 백악관 가상자산 고문에게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이 오는 9월 30일까지 마련될 것이라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고, 오는 7월 21일 미국 선물상품위원회로 부터 승인 받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거래를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 25일 코인베이스 목표주가를 종전 310달러에서 5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S&P500에 편입된 유일한 가상자산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2027년 매출을 141억달러(약 19조 5,000억원)로 내다봤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벤치마크증권의 마크 파머 역시 목표주가를 301달러에서 421달러로 올리며, 유럽 시장 확대와 USDC 관련 수익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 들어 45.8% 상승했고, 2022년 말 저점 대비로는 10배 이상 뛰었다. 다만,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287달러에 머물러 있어, 암호화폐 시장 특유의 가격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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