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주간 이용자 사상 최대 75만명 돌파

기관 관심 속 이용 급증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주간 이용자 수가 75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확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더블록은 “스테이블코인 시즌이 도래했다”고 표현하며,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실제 사용자 기반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수는 중복을 제거한 실사용자 기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변동성이 큰 자산과 달리, 주로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통화를 기반으로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미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는 테더(USDT), 서클사의 유에스디코인(USDC)이 대표적이며, 일부는 알고리즘 방식으로 가격을 조정한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256억달러(약 17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 중 USDT가 629억달러(약 85조원)로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USDC는 384억달러(약 52조원)를 기록했다. 두 코인의 합계는 약 1,013억달러(약 137조원)로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전체의 대다수를 구성한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다수의 네트워크에 걸쳐 발행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을 포함한 전체 시가총액은 2,530억달러(약 344조원)에 달한다. USDT가 이 중 62%를 점유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이용 확대는 단순 투기 수단을 넘어 실사용 기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보급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USDC 발행사 서클은 이달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주가는 상장 직후 9배 급등했다.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규제 명확화에 대한 기대와 디지털 달러 수요 확대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확장에 따라 기업들의 진입도 활발하다. 도널드 트럼프 일가가 추진 중인 분산형 금융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은 지난 3월, 미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1’을 출시했다. 이 코인은 미국 국채, 달러 예금 등으로 100% 담보되며,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에서 유통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2억달러(약 3조원)다.

이와 함께 메타는 복수의 가상자산 기업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제 송금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영역에서도 달러의 지위를 확장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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