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11배 빠른 처리 속도
오픈소스 기반 범용 사용 가능
지케이싱크가 25일 오픈소스 기반의 영지식 증명(ZK) 시스템 ‘에어벤더(Airbender)’를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RISC-V 기반 zkVM 중 가장 높은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비슷한 속도를 내려면 고성능 GPU 수십 대가 필요했지만, 에어벤더는 일반적인 GPU 하나만으로도 이더리움 블록을 평균 17초 만에 증명할 수 있고, 전체 과정을 포함해도 35초 내에 처리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제 누구나 집에서도 이더리움 수준의 블록 증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GPU 성능 비교 기준으로는 NVIDIA H100 환경에서 △에어벤더 21.8MHz △SP1 터보 3.45MHz △리스크제로 1.1MHz 순으로 측정됐다. 전체 증명 과정에서도 에어벤더는 기존 시스템보다 2.5~11배 빠른 처리 속도를 보였다.
지케이싱크는 자사 체인에 적용 중인 기존 부줌(Boojum) 프로버를 에어벤더로 대체할 예정이다. 증명 비용은 거래당 0.0001달러 수준으로 줄어들며, 처리 효율도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벤더는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ZK싱크 체인 외의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 테스트를 위한 데모 앱도 함께 제공되고 있으며, 현재는 베타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