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공급 중 3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율이 약 40.083%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가운데 약 40%가 최근 3년 동안 전혀 이동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는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 성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의 ‘휴면 상태’는 암호화폐가 일정 기간 지갑 내에서 거래되거나 이동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해당 지표는 투자자의 심리와 행동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며, 높은 비율은 보유자가 장기 보유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최소 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소 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글래스노드 공동 창립자 라파엘 슐체크라프트는 트위터를 통해 전체 비트코인을 소유한 주소 수가 100만 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1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는 가운데, 해당 수치의 증가는 소액 투자자와 개인 보유자들의 축적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 증가와 ‘홀코이너’ 확대는 시장 내 강한 신뢰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