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표현의 자유 침해 안 돼”…트위터 브랜드 재편 의지 밝혀
일론 머스크는 13일 린다 야카리노를 트위터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야카리노는 약 6주 후 트위터에 합류할 예정이다.
머스크와 야카리노는 지난 4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케팅 행사 ‘POSSIBLE Miami’에서 처음 대면했다. 당시 야카리노는 머스크를 무대에서 인터뷰했으며, 이 자리에서 나눈 대화가 그녀의 CEO 합류를 앞둔 ‘면접’과 같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야카리노는 인터뷰 도중 머스크에게 “트위터 CEO로서 새벽 3시 이후에는 트윗을 하지 않는 것도 고려하느냐”고 질문하며, 트위터 운영자로서 더 높은 기준을 요구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새벽 3시 이후엔 트윗을 덜 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타인의 조언에 따라 트윗을 제한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 브랜드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재미있고, 흥미롭고, 유익한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며 “사용자가 시간을 보내고 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최적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