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최근 두 차례 블록 최종성 문제 발생, 개발자들은 ‘성능 저하’로 규정.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 세계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이자 주요 스마트 계약 플랫폼인 이더리움(ETH)이 최근 블록 최종성(finality) 문제로 두 차례의 사건을 겪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이를 ‘중단’이 아니라 ‘성능 저하’라고 표현하며, 문제가 발생한 동안 네트워크가 계속 온라인 상태였음을 강조한다.
최종성 문제의 의미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록의 ‘최종성’을 잠시 잃은 사건을 두 번이나 겪었다. ‘최종성’은 블록체인에서 블록이 최종 상태에 도달해 변경하거나 제거될 수 없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더리움의 경우, 네트워크는 ‘완전히’ 오프라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일부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했다.
이더리움 성능 저하 상황
이더리움 생태계의 베테랑이자 폴리곤 랩스(Polygon Labs)의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인 무딧 굽타(Mudit Gupta)는 네트워크가 중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거의 70%의 블록이 거부당하면서 수천 건의 이더리움 거래가 실패했다.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가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며 하드포크나 체인 분할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문제의 실제 원인은 아직 개발자들에 의해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트워크 과부하로 인해 발생한 ‘서비스 거부’ 현상으로 사건을 설명하고 있다.
최종성 문제 해결 노력
이더리움은 이미 복구 상태로 돌아왔고, 지난 몇 시간 동안 단 한 블록만 건너뛰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어제의 문제로 인해 어떤 유효성 검사자가 처벌을 받게 될지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3년 5월 13일, 여러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팀이 핫픽스(hotfix), 즉 긴급 코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컨센서스 클라이언트인 Prysm과 Teku는 최근 비콘 체인의 최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Prysm과 Teku의 수정 사항 발표
Prysm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는 5월 13일에 v4.0.3 -hotfix를 발표했다. 이 업데이트는 비콘 체인 노드의 과도한 리소스 사용량을 방지하는 최적화를 포함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는 리소스 사용량이 많은 경우 노드를 업그레이드하도록 이더리움 노드 운영자에게 강력히 권장했다.
이더리움 클라이언트인 Teku도 5월 13일에 v23.5.0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 업데이트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문제를 일으킨 오래된 증명을 필터링한다. 또한 이 업데이트에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추가적인 개선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더리움의 강점: 클라이언트 다양성
Bankless 팟캐스트의 호스트이자 이더리움 교육가인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n)은 이더리움의 클라이언트 다양성이 이러한 사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더리움은 단일체가 아니다.” “이더리움은 다양한 구성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어느 것도 개별적으로 이더리움에 중요하지 않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각각 실패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인 자체는 계속 운영된다.” 또한 Hoffmann은 “단일 클라이언트” 블록체인 시스템이 취약하며 깨지기 쉽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이더리움은 그만큼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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