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주택 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블록체인 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특히 카르다노 에이다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엠파워(Empowa)에 주목하고 있다.
아프리카 주택 금융 문제와 높은 모기지 금리
엠파워는 2030년까지 100만 명의 아프리카 가정이 기후 친화적인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짐바브웨의 모기지 금리는 45%에 달하며, 이는 주택 접근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2020년 아프리카 주택 금융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잠비아의 모기지 금리는 32%, 기니·나이지리아·짐바브웨의 금리는 최소 25%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대출 금리는 금융 접근성을 더욱 낮추며, 대륙 전반에 걸쳐 주택 소유율이 낮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주택 금융 개혁
엠파워 팀은 백서를 통해 낮은 투자율, 높은 이자율, 짧은 대출 기간으로 인한 과도한 자본 비용이 아프리카 주택 시장의 주요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3년 5월 12일, 코인베이스는 모잠비크의 모기지 금리가 22%에 달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공식적인 소득을 이유로 주택 대출을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의 문제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엠파워는 카사 레알과 협력하여 NFT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대출 시스템을 개혁하고, 모잠비크 주민들이 보다 쉽게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NFT 기반 주택 금융 모델
엠파워는 분산형 자금 조달 모델과 NFT 기술을 통해 기존 모기지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주택 가격은 1만 달러(약 1,450만 원)부터 시작해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가정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된다.
- NFT를 활용해 대출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인베이스의 시장 확장 전략
코인베이스가 아프리카의 주택 문제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한 인식 제고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코인베이스가 모잠비크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시장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 Mortgage rates in Mozambique have reached as high as 22%. Much of the population along the coastline can’t get a loan to buy a house, and shelters built by hand get destroyed by cyclones.
— Coinbase 🛡️📞 (@coinbase) May 12, 2023
A quick look at how crypto can update the system to help get people in safer homes.🧵 pic.twitter.com/abFaOT5yL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