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량 800억개 돌파…51.6% 차지

올해 210억 USDT(약 29조원) 증가
6,700만 지갑, 26억건 전송

23일 기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트론 네트워크에서 발행한 TRC20-USDT의 총 발행량이 806억개(약 112조원)를 기록하며 800억개를 넘어섰다. 올해에만 약 210억개(약 29조원)가 추가로 발행됐다.

전체 USDT 유통량 가운데 TRC20 버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51.6%로 절반을 넘겼다. 현재까지 6,729만 개의 지갑 주소에서 TRC20-USDT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전송 건수는 25억9,400만 건을 돌파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르테미스는 TRC20-USDT가 신흥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TRC20-USDT는 테더가 트론(TRON)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빠른 전송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특징이다. 현재 바이낸스, 바이비트, HTX, OKX, 비트파이넥스, MEXC,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서 지원하고 있다.

트론 생태계 내에서 TRC20-USDT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가치 저장 수단 및 거래 유동성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며, 기업 및 기관 투자자에게도 블록체인 접점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