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금리 인상 여파에 암호화폐 약세…비트코인 4.14% 하락

유로화 3주 최저치…영란은행, 금리 12차례 연속 인상

미국 달러 지수는 0.06% 상승한 102.1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는 0.07% 하락해 1.09달러로 3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 정책 기조 차이와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지급 능력 유지를 위해 부채 한도 인상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수요일 회담은 합의 없이 종료됐다.

영국에서는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총 12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4.5%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런던 FTSE 1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 이후 0.47% 반등했다. 영국 경제는 1분기 0.1%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미국 증시 흐름과 암호화폐 연동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0.9% 상승한 반면, 대부분 국가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한국 코스피는 0.63% 하락했다. 미국 주식 선물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완화된 이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하락…XRP는 예외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 하락세와 보조를 맞추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 XRP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4.14% 하락해 26,293달러에 거래되며, 주요 코인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3.48% 하락해 1,757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번 주 두 번째로 1,8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글로벌 경제 흐름,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과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 달러 강세 등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글로벌 금융시장과 연동성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거시경제 흐름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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