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 고양이 밈 기반…PEPE·도지코인에 도전장
미국 캘리포니아 레돈도비치에 기반을 둔 한 개발자 그룹이 5월 12일 새로운 밈 코인 ‘스머지($SMUD)’의 출시를 발표했다. 이 암호화폐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베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The Real Housewives of Beverly Hills)”에 등장한 심술궂은 고양이 밈 캐릭터 ‘스머지(Smudge)’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개발자 그룹은 $SMUD가 기존 인기 밈 코인인 페페(PEPE)를 전복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밈 코인 트렌드 겨냥…“DOGE·PEPE 유동성 끌어오겠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밈 코인 열풍에 편승한 사례로 보인다. 스머지 캐릭터는 2019년 해당 프로그램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인기를 얻으며 밈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스머지 프로젝트의 목표는 도지코인(DOGE), 페페 토큰 등 기존 밈 코인의 유동성을 끌어와 스머지를 밈 기반 암호화폐 중 선도적인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개발팀은 새로 발행된 모든 토큰을 유동성 풀로 이전하고, 거래 수수료 및 세금 등은 제거했다고 밝혔다.
토크노믹스·로드맵 없이 커뮤니티 중심으로 운영
$SMUD는 별도의 유틸리티나 구체적인 토크노믹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커뮤니티 주도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운영을 담당하는 캐서린 스무라(Catherine Smura)는 “이 토큰은 커뮤니티가 전적으로 개발 방향과 확장을 이끄는 구조”라며 “밈 코인의 광기와 본질을 그대로 담아낸 상징적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로드맵 없이 자발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시 직후 24시간 내 거래 이정표 도달
$SMUD는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에서 출시 직후 24시간 이내에 일정 수준의 거래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프로젝트의 소셜 커뮤니티는 현재 약 2만5000명 규모이며, 향후 더 많은 중앙화 거래소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FOMO 외에 이유 없어…밈 포트폴리오 다양화 유도”
개발팀은 스머지가 밈 코인의 ‘아이러니’를 중시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투자나 구매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펼쳐지는 FOMO(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 외에는 특별한 투자 논리를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스머지 개발팀은 “현재 PEPE 시가총액 7억 달러 수준에 도달하려면 $SMUD가 약 1000배 상승해야 한다”며, “밈 기반 암호화폐에 대한 글로벌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사용자가 밈 기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잠재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