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11일 미국 다우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21달러(0.66%) 안, 나스닥지수는 22포인트(0.18%) 높게 거래를 마쳤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로 팩웨스트 뱅코프의 예금 유출이 증가된 것 외에 신주발행 소식 등이 보도되며 금융 불안이 재연됐고,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지난 1일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가 파산하고, 최대 JP 모건 체이스가 인수한지 얼마 안 된상황에서 미 지역 은행들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45% 하락한 26,200달러선 까지 하락했다.
6일연속 매도 우세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ETH)도 전날 대비 4.4% 하락했다.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FTX 파산 등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 압력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은 자금 세탁(머니 론더링) 대책을 염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개인 간 거래의 규제 정책 강화를 위해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에 요청할 의향을 보였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마켓 메이커인 Jane Street Group과 Jump Crypto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가상 통화 관련 사업의 축소나 미국 시장 마켓에서 철수하고 있으며 유동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송금 일시중단 외에 어제는 이더리움의 비콘 체인에서 트랜잭션의 파이널라이즈(확정)가 발생하지 않고 약 30분간 정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널리티는 블록체인 거래의 확정성과 돌이킬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조사 중이며, 코어 개발자들이 규명하고 있다.
과거에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블록체인을 실행하는 소프트웨어인 클라이언트의 버그가 원인이었다.
미국 채무 불이행 리스크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미국 서클은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를 경감하기 위해 “6월 이후 만기를 맞이하는 미국채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의향을 나타내는 등 준비금 조정 을 시작한 모양이다.
미국 정치 관련 미디어 Politico의 인터뷰에서 서클의 Jeremy Allaire CEO가 밝혔다.
미국에서는 정부채무가 31조4000억 달러의 법정 상한에 이르고 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차입 한도액 인상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이르면 6월 1일에도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나타나고, 옐런 미 재무장관들이 경종을 울렸다.
미국 정부가 기일까지의 채무 상환을 할 수 없어 디폴트에 이르렀을 경우, 정부 및 국채에의 신뢰가 크게 손상되는 것은 필연이며, 2011년과 같은 국채 격하를 일으키면, 주가의 대폭 하락 등 금융시장의 혼란은 면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부터 정치 문제의 얽힘으로 디폴트에 이르는 확률은 낮다고 하지만, 디플트 기한 직전까지 해결하지 않고 현금화 수요로 달러 매입 압력이 높아지면, 주식이나 가상화폐와 같은 리스크성 자산에는 부정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