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핵합의·휴전 협상 제안

미·이란 회담 추진, 핵·휴전 동시 논의

백악관이 이란과의 회동 가능성을 협의 중이라고 악시오스가 17일 보도했다. 악시오스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주 안으로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간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핵 합의 재개 및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 중단을 위한 외교적 해법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이란과의 회담이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담은 미국이 군사적으로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지 여부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백악관은 이란의 지하 핵농축 시설인 포르도 파괴에 필요한 대형 벙커버스터 보유를 협상 지렛대로 삼고 있다. 이 무기는 미국은 보유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갖고 있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장 저지를 강조하면서도, 직접적인 전쟁 개입은 피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군사 개입과 포르도 공습을 요구하고 있으나, 트럼프는 이란의 협상력이 약한 현 상황에서 합의 가능성을 여전히 믿고 있다.

17일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이란 국민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고 적어 중동 전역을 놀라게 했다. 이어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일정을 중단하고 워싱턴으로 급히 귀국했다.

이같은 발언과 움직임, 그리고 테헤란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미국이 전쟁에 참전했다는 관측이 이스라엘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확산됐다. 그러나 백악관 대변인 알렉스 파이퍼는 “미군은 방어적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입장은 변함없다”고 부인했다.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은 17일 이전부터 이란과의 직접 회담을 물밑에서 추진해 왔다. G7 회의에서 트럼프는 “전화보다는 직접 대화가 낫다”며 이란과의 대면 협상 의지를 보였다. “이란이 합의하지 않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낙관적 입장을 피력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미국은 이란에 회담을 제안했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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