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정학 리스크 속 반등…FOMC 금리 결정, 파월 발언 관건

투자심리 지수 61
비트코인 도미넌스 65
주간 ETF 유입·기관 수요 지속

18일 ~ 19일 FOMC

비트코인 시세가 16일 10만달러를 기록하며 주말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지난 12일 부터 벌어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 고조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BTC 마켓츠 소속 분석가 레이철 루카스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비트코인을 단기적으로 4% 하락시키는 등 위험 회피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면서도 반대로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 가격은 흔들리지만, 동시에 위험 회피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루카스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대해 “기관 자금 유입, 거시경제 지표, 지정학 리스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61로, ‘신중하지만 낙관적’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계속되고 있다. 크로노스리서치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빈센트 리우는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면 기관 수요와 유동성 덕분에 비트코인이 다시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52억3000만달러(약 7조1000억원)가 순유입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와 비슷한 규모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이였다.

루카스는 “10만6400달러의 저항선을 넘었다는 점은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음 목표는 사상 최고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더리움은 1.2% 오른 2569달러(약 356만원)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65%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탈중앙화금융(DeFi) 등 모멘텀으로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수요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최대 이슈는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다. 리우는 “BTC와 ETH 가격에 있어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현 수준(4.25~4.50%)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96.7%로 보고 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것을 요구하며, “백악관이 직접 나설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ETF나 스테이블코인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무부의 발표가 나올 경우, 추가 자금 유입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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