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발언 직전 생성…거래량 2억 달러 돌파하며 시총 1억 달러 상회
밀라디(Milady, 마이레이디) 밈 코인으로 불리는 ‘LADYS’ 토큰이 데뷔 직후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 기준, 해당 토큰은 $0.000000152982까지 상승해 4,426% 급등했다.
LADYS는 익명의 개발자가 발행한 디지털 자산으로, 일론 머스크의 트윗과 시점상 맞물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머스크가 트윗을 게시하기 약 1시간 전 해당 토큰의 주소가 생성됐으며, 이 주소는 약 $45,362 상당의 25 이더리움(ETH)을 사용해 평균 $0.000000005652에 총 8조 개의 LADYS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룩온체인은 해당 주소가 이후 추가적인 매수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거래량 2억 5,000만 달러 돌파…다수 거래소 상장
밈 코인에 대한 이슈가 확산되면서 주요 벤처 캐피털의 참여도 이어졌다. LADYS는 24시간 기준 2억 500만 달러(약 2,726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1억 3,500만 달러(약 1,795억 원)를 넘어섰다.
현재 LADYS는 MEXC 글로벌, 후오비,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상태다.
밈코인 시장 재점화
밈 코인 시장은 올해 초부터 BONK, 페페 등으로 이어지는 관심 속에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페페의 급등은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수익 기회를 제공했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과열된 분위기가 LADYS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과 토큰 발행 시점이 유사하다는 정황으로 인해 LADYS 가격 급등의 배경이 그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정도 제기되었지만, 구체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밈코인의 특성상 급격한 가격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가격이 단기간에 폭등하는 사례가 있는 반면, 급락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Elon Musk (@elonmusk) May 10,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