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블록체인 활용한 경제 인프라 혁신 목표
베놈 재단과 케냐 정부가 아프리카 대륙에 블록체인 허브를 설립하기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Web3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중심으로, 공급망, 금융 인프라, 농업, 중소기업, 국경 간 거래 등 핵심 분야에서 혁신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케냐는 현재 전체 인구의 84% 이상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인프라를 도입할 경우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전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프리카 내 무역 흐름을 개선하는 새로운 국제 무역 채널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놈 재단은 블록체인 기술 통합을 통해 거래 비용 절감, 금융 접근성 향상, 국경 간 결제 시간 단축, 자산 토큰화를 통한 투자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번 협약은 기존 은행 시스템과 Web3 생태계를 연결함으로써 아프리카 내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블록체인 허브는 각국 정부,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네트워킹과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확산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베놈 재단은 부동산 등록, 공급망 관리, 투표 시스템, 자산의 디지털화 등 블록체인의 실질적 응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베놈 재단 최고기술책임자(CTO) 크리스토퍼 루이스 츠는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인재를 갖춘 대륙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과 자산 활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냐 정부 역시 환영 입장을 나타내며, 무역·산업부 내각 장관 모지스 쿠리아는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기술 변화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반영하며, 블록체인 허브 설립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내외 인력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