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를 규제 타겟으로 삼았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SEC로부터 추가 소환장을 받았다.
이번 소환장은 마라톤의 몬타나주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가 증권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 규제당국이 조사를 시작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라톤은 4월 10일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와 관련해 첫 번째 소환장을 받은 후 SEC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EC가 연방 증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마라톤 디지털 측은 전했다.
또한, 마라톤 디지털은 2021년 9월 몬타나주 하딘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문서에 대한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불름버그에 따르면, 마라톤은 SEC의 정밀 조사 후 재무 제표에서 “회계 오류”를 발견했다고 인정했다.
미 금융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 어떻게 증권법을 위반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마라톤 실적, 순손실 700만 달러 공시
5월 10일, 마라톤은 2023년 1분기에 720만 달러, 주당 0.05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다.
이는 2022년 1분기에 보고한 1,290만 달러의 순손실보다 낮은 수치다.
분기 매출은 5,1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간 감소한 5,170만 달러였다.
마라톤, 비트코인 채굴 생산량 74% 증가
또한, 비트코인 생산량이 7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해 BTC 가격 하락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마라톤의 회장이자 CEO인 Fred Thiel은 “2022년 동안 업계 전반의 회복력을 시험한 후, 올해 1분기에는 해시율을 높이고, 채굴 비용을 줄이며,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라며 긍정적인 출발을 강조했다.
이날 마라톤 주식(MARA)은 9% 상승해 시간외 거래에서 10.15달러에 도달했다. 올해에 들어 마라톤 주가는 거의 200% 급등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능가했다.
마라톤 채굴 수익 급증
BRC-20 메임코인과 ordinal의 열풍이 네트워크 트랜잭션과 수수료를 끌어올렸음에 따라, 이번 달에는 비트코인 채굴기의 수익성, 즉 해시 가격이 증가했다.
하루 1초당 테라해시당 달러로 측정되는 해시 가격은 5월 9일 0.127달러로, 거의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런 움직임은 일일 BTC 거래량이 580,000개로 최고치에 도달하고, 평균 수수료가 20달러 이상으로 급증한 것과 일치한다.
이러한 동향은 비트코인 채굴에 있어서의 수익성 증가를 의미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활성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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