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조원 모금…비트코인 투자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DJT)이 비트코인 재무 자산 편입을 위한 등록 문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승인됐다고 14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DJT는 이번 거래를 통해 부채 및 지분 계약을 혼합한 방식으로 약 23억달러(약 3조1280억원)를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투자자는 약 50곳에 달한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 비트코인을 보유 자산으로 편입하겠다고 밝혔으며, 보유한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 7억5900만달러(약 1조320억원)와 함께 대차대조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게임스탑 등 여러 미국 상장사들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사내 준비금으로 추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