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 상장 위한 수정안 요청…스테이킹 포함
프랭클린템플턴, 갤럭시디지털, 반에크 수정안 제출
피델리티 솔라나 ETF 신청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2~4개월 소요 전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기 위한 솔라나(SOL) 현물 ETF 신청서 수정안이 일제히 제출됐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 갤럭시디지털, 반에크는 SEC에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위한 개정된 S-1 서류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피델리티도 솔라나 펀드 S-1 서류를 처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번 주 블록웍스는 SEC가 복수의 발행사에 접촉해 S-1 개정본 제출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는 SEC가 현물 솔라나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출시까지 2~4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EC는 이번 개정 과정에서 현물 환매 방식 및 스테이킹 관련 문구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반에크는 이날 제출한 개정안에 스테이킹 관련 조항을 포함했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활용한 스테이킹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로비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SEC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일부 혼합형 암호화폐-주식 ETF는 승인한 상태지만, 솔라나를 포함한 다른 자산 기반 ETF는 대부분 승인 보류 상태다. 아발란체, 도지코인, 헤데라 등과 관련된 ETF는 최근 검토 기한이 연기됐으며, SEC는 이에 대한 공개 의견도 요청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솔라나 선물 상장 이후, 솔라나 ETF가 상대적으로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21셰어스와 반에크는 SEC에 ‘선제 제출 우선 심사 원칙(first-to-file approach)’을 적용해줄 것을 촉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