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L·스테이블코인 비중 확대 필요성 강조
1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카르다노 공동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이 1억달러(약 1370억원) 규모의 에이다(ADA) 코인을 비트코인과 자체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호스킨슨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카르다노 재무부에 있는 ADA 1억달러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USDM과 USDA, 그리고 일부는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비트코인 디파이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도 물량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비경험자들의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유동성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전환 목적은 카르다노 생태계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량과 총예치자산(TVL) 비율을 현행 약 10%에서 30~4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TVL(총 예치금)은 현재 3억5600만달러이며, 이 중 온체인 스테이블코인은 약 3100만달러다.
호스킨슨은 X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부족이 카르다노를 망치고 있다”며 해당 제안이 “비인플레이션 수익을 창출하고 디파이 생태계를 강화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의 발언은 TVL 지표를 주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카르다노재단 최고경영자 프레데릭 그레가르드의 입장과는 온도차를 보인다. 그레가르드는 지난 3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TVL을 채택 기준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