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불 비용 절감·결제 속도 향상 목적
규제 명확성 확보가 전제 조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월마트와 아마존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기업은 결제 비용 절감과 정산 속도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다만 ‘Genius Act’로 불리는 관련 규제 법안이 명확히 정비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체 발행 외에도 소매 주도형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에 참여하거나, 외부 발행사의 솔루션을 채택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대형 유통업체들이 처리하는 대량의 현금 및 카드 결제가 기존 은행 시스템 바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연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수수료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월마트는 과거부터 금융 서비스 진출을 시도해 왔으며, 아마존 역시 결제 및 핀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