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코인 거래 수익 30% 감소…“이자 수익 급증으로 전체 매출은 증가”

  • 암호화폐 자산 보관액은 분기 대비 50% 증가…주식 매입·24시간 거래 확대 추진

미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는 1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3년 1분기 암호화폐 거래 부문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3,800만 달러(약 50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분기 수익 5,400만 달러(약 713억 원)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반면 전체 매출은 상승세를 보였다. 로빈후드는 2023년 1분기 총매출 4억 4,100만 달러(약 5,829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7.5% 증가했다. 특히 순이자 수익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5,5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로 270% 이상 급증하며 주요 수입원이 됐다.

암호화폐 보관 규모와 사용자 지표 변화

2023년 1분기 기준 로빈후드 앱에 보관된 암호화폐 자산은 약 120억 달러(약 15조 8,400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0% 증가했다. 암호화폐 수익 감소는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40% 하락한 흐름과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1,200만 명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2년 1분기의 1,600만 명에서 감소한 수치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40만 명 증가했다.

순손실과 지분 매입 계획

이번 분기 5억 1,100만 달러(약 6,75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 중 4억 8,500만 달러는 일회성 주식 기반 보상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역외 투자 수단을 통해 보유한 Emergent Fidelity Technologies의 지분 5,500만 주에 대해 “대부분 또는 전부 매수를 계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4시간 거래 서비스 확대

같은 날 로빈후드는 애플, 테슬라, 아마존을 포함한 43개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및 주식에 대해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5월 16일부터 시작되며, 6월 중 전 사용자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가 동향

구글파이낸스에 따르면 로빈후드 주가(티커: HOOD)는 이날 정규장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3%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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