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솔라나 ETF는 서류 보완 요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 도지코인 ETF, 그레이스케일 헤데라 트러스트, 반에크 아발란체 ETF 총 3건의 현물 기반 알트코인 ETF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고 13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현재 SEC에는 수십 건의 암호화폐 기반 현물 ETF 신청서가 계류 중이다. 지난 4월 22일 취임한 폴 앳킨스 위원장은 전임 게리 겐슬러 체제 이후 3개월 만에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디지털 자산에 보다 우호적인 접근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연기는 SEC가 지난 10일 솔라나 현물 ETF 신청자들에게 S-1 등록서류의 수정을 요청한 직후 이뤄졌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치우나스에 따르면 승인까지 약 2~4개월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 ETF를 제출한 21셰어스 관계자는 “SEC로부터 의견을 받았고, 수정된 S-1을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에크와 21셰어스는 SEC가 현물 ETF 심사에서 ‘선제출 우선심사’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두 기업은 공동 서한에서 “이러한 관행의 부재는 금융시장의 혁신성과 공정성, 경쟁 원칙을 저해한다”며 “위원회의 오랜 선제출 우선 심사 원칙을 즉각 복원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