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거물인 페이팔은 2023년 1분기 말까지 대차대조표에 거의 10억 달러(1조 3,246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SEC에 제출한 10-Q 보고서에 밝혔다.
2023년 3월 31일로 끝나는 분기별 제출 서류에 따르면 페이팔은 대차대조표에 9억 4,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및 라이트코인(LTC)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3억 3,900만 달러가 증가했다.
페이팔의 암호화폐 보유 내역
페이팔의 현재 암호화폐 내역은 4억 9,900만 달러(6,610억 7,520만 원) 상당의 BTC, 3억 6,200만 달러(4,795억 7,760만 원) 상당의 ETH, 나머지 8,200만 달러(1,086억 3,360만 원)는 BCH 및 LTC로 구성되어 있다.
페이팔은 고객이 해당 암호화폐를 구매, 판매, 수신, 전송 및 보유할 수 있도록 하며, 판매 수익금을 사용하여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지원 확대
결제 대기업 페이팔은 2023년 6월부터 고객이 암호화폐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페이팔 CEO 댄 슐만은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으며, 향후 금융 세계를 재정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은 비트코인의 힘이 미국 달러의 세계적 우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VC 기업은 8년 동안 홀딩한 후 2023년에 모든 암호화폐 자산을 현금화했다.
이러한 행보는 페이팔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암호화폐 채택과 관련된 기업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페이팔과 같은 주요 결제 회사들이 암호화폐를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참여는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며, 금융 시스템에 더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규제 당국은 이러한 기술의 채택을 제한하거나 규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페이팔과 같은 기업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을 계속해서 주시하며, 적절한 전략을 펼쳐 나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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