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보고 누락으로 증권신고서 철회
보유 솔라나 한 달 새 두 배 늘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디파이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 이하 DFDV)가 내부통제 관련 관리자 보고서가 누락된 탓에 10억달러(약 1조3600억원) 규모의 ‘일괄신고(off-the-shelf offering)’ 증자 신청을 철회했다. 일부 자금은 솔라나(SOL)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며, DFDV 측은 향후 재신청 방침을 밝혔다.
일괄신고는 기업이 다양한 증권 발행 자격을 미리 등록해두고, 필요 시 순차적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이다. DDC는 해당 신청서에 보통주, 우선주, 워런트,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포함시켰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DFDV는 5월 말 기준 솔라나 62만131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4월 보유량인 31만7273개에서 약 96% 증가한 수치다. 해당 보유분의 가치는 약 9720만달러(약 1조32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