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상황
10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다우지수가 전날 대비 56달러(0.17%) 상승하였고, 나스닥지수는 77.3포인트(0.63%) 상승했다.
미 소비자 물가 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PI 등의 결과는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예측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채무 상한 문제와 미국 정부 디폴트 위험
미 채무 상한 문제에서는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미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있다. 만일 디폴트가 발생하면, 2011년 미국채 등급 하락과 같이 금융시장 혼란이 불가피하다.
미 의회는 2021년 12월 채무 상한을 인상했지만, 상한액이 31조4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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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채무 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9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 회담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통화 세제 개편 계획
바이덴 대통령은 가상통화 거래를 유가증권과 같은 워시세일 규제에 포함하여 세액 공제 폐지를 포함한 세제 변경을 ‘2024년도 예산안’에 포함시키고 있다.
워시세일은 주식 등 금융상품 매매 시 손익을 세무상에서 인정하지 않고 같은 금융상품을 재구매하는 절세 행위를 말한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금융상품 거래법 등으로 금지되어 있다.
예산안에는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서 사용되는 전기요금에 대한 30% 과세도 포함되어 있어, 승인되면 마이너에게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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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9일 공화당 연방예산 삭감안을 부결하면서, 부유층 가상통화 투자자에 대한 세금 허점을 막으면 180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있으며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케네디 주니어와 가상화폐 컨퍼런스
2024년 대선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 후보 경쟁에서 출마를 표명한 전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조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가상화폐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주요 혁신 엔진”이라고 평가했으며, 바이덴 정부의 마이닝 사업에 대한 30% 과세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코인시장 시황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2% 상승하여 27,720달러로 거래되었다.
BTC/USD 일간 차트를 보면, 27,000달러의 서포트 라인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의 일시적인 강세 트렌드가 약해지며 추세가 불확실해졌다.
CPI 발표에 따라 가격이 상하로 크게 변동할 수 있다.
Game of Trades는 트렌드 전환점을 시사하는 “Head and Shoulders 패턴”을 언급하며, 넥라인이 하락할 경우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 분석 지표인 MACD (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는 강한 부정 신호와 모멘텀 감퇴를 나타낸다.
미국 정부와 규제 당국의 강경한 자세로 인해 대기업 시장 제조업체의 이탈 우려가 있다.
실제로 여러 마켓 메이커들이 철수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Binance.US 등에서 유동성이 저하되었다.
Binance.US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에 비해 1.5~3.4%의 프리미엄(가격 괴리)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