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솔라나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 시범에 신용등급 시스템 도입

솔라나 채권 토큰에 신용등급 적용 실험
알파레저 협력, 뮤니채권에 온체인 등급 표시

1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알파레저와 함께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지방정부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토큰화된 증권에 적용하는 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알파레저 플랫폼을 통해 모의 뮤니채권을 토큰화하고, 무디스의 신용등급을 해당 토큰에 온체인으로 자동 첨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디스의 오프체인 시스템에서 솔라나 블록체인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API가 활용됐다.

알파레저 최고경영자 마니시 두타는 “무디스 등급을 토큰에 삽입하는 방식은 실물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확장 가능한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번 실험을 통해 자사의 등급 시스템이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회사채 등 다른 고정수익 상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 디지털경제 전략 책임자인 라지브 밤라는 “신용평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 채널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은 신용등급 정보를 일반적으로 제한된 데이터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탈중앙 금융 환경에서도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특히 분산화 시장에서 공신력 있는 기준 정보의 부재가 기관 투자자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솔라나는 최근 실물자산 토큰화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솔라나 재단은 은행 중심 블록체인 기업 R3와 실물자산 도입 협력에 나섰으며, 디파이 프로토콜을 통해 아폴로의 크레딧 자산을 기반으로 한 펀드, 센트리퓨즈의 4억달러 규모 미국 국채 토큰화 펀드 등이 연이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출시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리플은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이 오는 2033년까지 18조9000억달러(약 2경5700조원)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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