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페페의 대규모 보유자가 새로운 암호화폐 터보 토큰을 대량 매수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터보 토큰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인 챗GPT-4를 활용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페 보유자의 대규모 거래 확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페페코인의 주요 보유자가 5월 3일부터 약 1,450만 달러(약 2,100억 원) 규모의 거래를 통해 터보 토큰을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투자자는 97만 7,000달러(약 14억 1,600만 원)로 13억 8,000만 개의 터보 토큰을 매수했으며, 현재 보유한 터보의 가치는 약 190만 달러(약 27억 5,500만 원)로 추산된다.
룩온체인은 “이 투자자는 페페코인의 초기 구매자는 아니었지만,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페페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매수했다”며 “그렇다면 그가 터보 토큰을 매수한 것도 우리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일까?”라고 언급했다.
터보 토큰, 챗GPT-4 기반으로 개발
터보 토큰은 지난달 출시된 밈코인으로, 개발자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가 챗GPT-4를 이용해 처음부터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백서에 따르면, 터보는 69달러(약 10만 원)의 예산으로 개발됐으며, 총 690억 개의 토큰이 발행되었다. 개발진은 “터보 토큰은 독특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단순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밈코인”이라고 설명했다.
거래량 급증, 시가총액 증가
최근 터보 토큰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9,740만 달러(약 1,410억 원)에 이르며, 지난 24시간 동안의 거래량은 1억 5,660만 달러(약 2,270억 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터보 토큰은 페페, 도지코인, 시바이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거래된 밈코인이 되었다.
투자자 신중한 접근 필요
밈코인은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를 동반하는 자산군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분산형 거래소 유니스왑에서도 터보 토큰 거래 시 경고를 게시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밈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TURBO the newest memecoin has now been delivered to the community!!! Built from scratch with ChatGPT-4. 🐸💛
— Turbo 🐸 (@TurboToadToken) April 29, 2023
TY for supporting memes and performance art 🚀 pic.twitter.com/V0z2TeHs5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