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렛저 EVM 사이드체인 2분기 출시 발표
테스트넷서 87개 신규 기업 유입
DeFi 통한 수익 창출 기회 확대
리플(Ripple)의 XRP 렛저(XRPL)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는 사이드체인을 올 2분기에 정식 출시한다.
자아지 쿠퍼 리플 제품 관리 이사와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APEX 2025’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EVM 호환성은 해당 블록체인이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초 공개된 XRPL EVM 사이드체인의 테스트넷은 피어시스트 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피어시스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기존에 XRP와 관련 없던 87개의 새로운 기업이 인프라, 앱, 수요 창출 등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인넷이 출시되면 이 모든 것이 XRP 생태계의 일부가 될 것이며, 이는 XRP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규 참여자 유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VM 사이드체인이 도입되면 사용자들은 유동성 풀과 같은 탈중앙화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컨트랙트 상호작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