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킹 포함 검토
자산운용사에 서류 수정 요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규제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블록웍스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솔라나 ETF 신청과 관련해 자산운용사들에 S-1 등록서류 수정 요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청 내용은 리뎀션(상환) 문구와 스테이킹 기능 대응 방식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일주일 내 수정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SEC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30일 이내 의견을 회신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직전과 유사한 상황이라는 설명도 함께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서류 수정이 완료되면 솔라나 ETF가 향후 3~5주 내 승인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솔라나 시세는 일시적으로 164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고, 24시간 기준 약 5% 상승한 후 현재 163달러(약 22만4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전통 자산운용사들은 중소형 암호화폐 기반 ETF 승인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까지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템플턴, 반에크가 SEC에 솔라나 ETF 발행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는 “솔라나와 엑스알피(XRP) 모두 파생상품 기반 ETF가 이미 존재한다는 점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르면 7월, 늦어도 연내 승인을 예상했다.